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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김철교 시인의 시를 읽으면 우리는 뇌리에 시인의 언어로 그린 그림을 떠올리며 하나의 화폭을 그리게 된다. 메마른 들에서도 붉은 장미가 피어나는 마법을 보고 감탄하다가, 일찍 핀 백일홍을 보고 꽃봉오릿적 꿈을 하늘 화폭에 펼쳐 보게 된다. 아네모네는 "부활하신 내 님"을 연상시키고, 몽당연필의 "닳고 닳아/ 뭉툭한 몸매는/ 삶을 달관한/ 어미니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이처럼 시인은 활자와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 목차
제1부 하늘을 나는 물고기.
썩지 않는 사랑, 매 맞는 강남 부자 아들놈, 행복한가?, 이 땅에서 찾아낸 천국, 빨래터에서 한을 씻다, 하늘을 나는 물고기, 우리들의 연인, 그림 속으로의 항해, 사랑은 꿈으로 날다. 순간의 행복, 신의 인내, 아무리 숭고해도 늘릴 수 없는 시간
제2부 시를 읽는 아침
시를 읽는 아침, 시인은, 병상 일기, 시인의 바벨탑, 고려청자, 고구려 벽화, 삼베옷, 국화 송이, 바람, 아침 이슬, 파도와 발자국, 에스프레소, 버려지는 겨울나무, 바리데기, 풀꽃이 들려준 이야기.
제3부 사랑의 아틀리에
마법의 지팡이, 내 옆의 빈의자, 내가 그리는 그림, 야곱 그대처럼, 기도 속으로, 달맞이꽃, 까칠한 백일홍, 아네모네, 눈 내리는 숲에 들면, 몽단연필, 사랑의 향기 가득한 집, 어둠을 사르는 꿈.
제4부 나그네의 지팡이
천문산 하늘문, 우리의 진시왕릉, 켄터베리 가는 기차, 단두대의 아름다운 모가지, 도자기 속의 여인들, 수선화 정원, 또다시 무너지는 런던 다리, 서펜타인 호수에서 그리는 수채화, 짧고도 긴 편지, 395번 국도의 아지랑이, 옛날 처녀, 선덕여왕과 지귀의 사랑불, 나의 뮤즈 자청비, 청운간의 새벽.
제5부 시극을 위한 아리아
뱀 세 마리, 벽화속으로의 유영, 클레오파트라에게 보내는 편지, 양귀비꽃, 도라지꽃의 슬픔, 현대를 위한 파티장, 세~상에, 정신병동 푸닥거리, 바람 바람, 삶의 방정식, 향기로운 이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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